내가 사는 아파트 난방비 수준 알아보려면500가구 이상 단지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등급 공개…주요 부동산 포털서 확인[전국] 올해 초 1월, 가족들과 이사를 계획하며 집을 보러다니던 중 마음에 드는 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교통이나 주변시설, 아파트 층수 등은 가족들이 원하던 바와 일치했지만 단 한 가지 중앙난방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당시엔 다른 대안이 없어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일단 해당 아파트를 계약하기로 했다. 그러나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지, 이사 후 관리비 등을 포함해 한 달 생활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여전히 궁금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 한 가지를 듣게 됐다. 앞으로 누구든 포털사이트를 통해 아파트의 열에너지 사용량이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뉴스였다.
이번 시범 공개는 주요 부동산 포털을 활용해 이용자의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자발적인 에너지 성능 향상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라고 한다.
부동산114의 경우에는 시세, 매물 상세페이지에 연간 에너지 사용량 등급이 배치되고, 기본정보 탭에 세부적인 에너지 사용량 정보가 표시돼 있다. 부동산 포털별로 운영이나 디자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참여기관 특성과 자율성을 토대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 같았다. 힌편 이번에 공개된 정보의 속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건축물의 단위면적당 연간 전기에너지 사용량 등급, 열에너지 사용량 등급을 제공해 상대적인 에너지 사용량 비교 기준을 제시하고, 등급 산출에 적용된 전기 및 열에너지 사용량을 함께 제공해 절대적인 사용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원형 및 화살표 등으로 구성된 그림 형태로 디자인된 점도 인상적이다. 등급표시는 부동산 포털을 통해 최적화된 정보로 제공되고 있는데, 향후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될 예정이라고 한다.
국토교통부는 에너지 사용량 등급 공개 제도의 시행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공개하고 에너지 관련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내가 살고있는 집, 또는 이사가게 될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는 의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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