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기승, 현명한 대처법오염물질 섞인 미세먼지 인체엔 더 해로워…충분한 수분 섭취 및 황사마스크 착용[전국] “하루종일 밖에 나가있다가 집에 오면, 눈에 이물감이 있고 목이 따가워서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전에는 황사라고 그래도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요즘엔 그냥 마스크도 안 쓰고 돌아다녀서는 될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정훈, 26, 대학생)
3월 대형 황사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세먼지 민감군인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흔히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대기질 예보 등급은 예측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등급이다. 등급상 ‘보통’인 날은 어린이·노인에게 만성 노출 시 경미한 영향을 유발하고, ‘나쁨’인 날은 어린이·노인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하며, 일반인들에게도 불쾌감을 주는 수준의 미세먼지를 동반한다. 등급상 ‘매우 나쁨’인 날은 어린이·노인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유발하며 일반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예측농도가 81㎍/㎥ 이상인 등급상 ‘나쁨’ 이상인 날에는 민감군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최근 4개년 봄철 미세먼지 대기오염도는 시도별 총계의 평균값이 59로 등급상 ‘보통(31~80)’에 해당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95년부터 측정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의 경향을 살펴보면 2008년 이후 대체로 감소하고 있으며, 대기오염도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2년 기준으로 주요 대도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이 가장 높았고, 광주가 가장 낮았다.)
미세먼지가 몸에 쌓일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시의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봄철에는 그날 그날의 대기정보를 챙겨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와 모바일 앱 ‘우리 동네 대기질’에서 실시간 대기정보, 시도별 대기정보, 대기질 예·경보, 기상정보, 우리 동네 대기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스마트폰이 가끔은 복잡하시다는 한지흔(51, 직장맘) 씨는 아침 시간이 전쟁이라서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못 할 때가 많다. 한 씨에게 ‘우리동네 대기질’ 앱을 소개하자 “요즘 밖에 빨래 널자니 미세먼지 때문에 찝찝하고 그렇다고 겨울도 다 지났는데 집에 널자니 눅눅해질 것 같아 고민이었다.”며 “앱을 사용하면 매번 검색하지 않아도 되고, 실시간 대기정보를 통해 미세먼지 등급과 습도, 풍속을 확인해 빨래를 하면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만에 최고 수준의 황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겹살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와준다는 속설에 삼겹살 매출이 오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알려진 의학적 근거는 없다. 황사를 비롯한 미세먼지 배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만약 호흡기나 기관지 점막의 수분이 부족하면 미세먼지가 폐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게 좋다. 녹차는 카테킨 성분이 중금속과 흡착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물에 타서 먹으면 더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향균작용을 하며 체내에 수은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기에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며 해조류도 중금속 배출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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